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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Q&A

아이패드로 디지털 캘리그라피를 시작할 때 유용한 앱은 어떤 게 있나요?


아이패드로 디지털 캘리그라피를 시작하려는 분들이라면 어떤 앱을 써야 할지부터 막막할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앱만 열었다가 닫기만 몇 번을 반복했는지 몰라요. 하지만 몇 가지 앱만 잘 골라도, 손에 익는 데까지 오래 걸리진 않더라고요.

가장 많이들 사용하는 건 단연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예요. 유료 앱이긴 하지만 한 번만 구매하면 계속 쓸 수 있고, 브러시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캘리그라피 느낌을 내기 정말 좋아요. 특히 필압 감지 기능이 좋아서, 손에 힘을 주고 뺄 때 그 느낌이 자연스럽게 표현돼요. 원하는 폰트 스타일로 연습하기도 쉽고, 레이어 기능도 직관적이라 초보자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어요.

무료로 시작하고 싶다면 ‘Tayasui Sketches’도 추천드려요. 인터페이스가 아주 깔끔해서 부담 없이 써볼 수 있고, 기본 제공되는 붓툴만으로도 충분히 느낌 있는 캘리그라피 연습이 가능해요. 물론 프로 기능은 따로 유료지만, 처음 시작할 땐 굳이 안 써도 괜찮아요.

좀 더 아날로그 느낌을 원한다면 ‘Calligraphy Penmanship’ 같은 전용 캘리그라피 앱도 있어요. 이건 조금 더 전통 서예 붓글씨에 가까운 스타일이라서, 서체를 정제해서 쓰고 싶은 분들께 잘 맞을 수 있어요. 다만 기능이 단순한 편이라, 응용엔 한계가 있을 수도 있어요.

처음엔 어떤 앱이든 익숙하지 않아서 ‘내가 뭘 하고 있는 건가’ 싶은 순간도 오겠지만, 금세 손에 익어요. 중요한 건 앱보다도 얼마나 자주 써보느냐, 어떤 브러시가 내 손에 맞느냐를 직접 체감해보는 거예요.



They must often change who would be constant in happiness or wisdom. – Confuc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