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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프랜차이즈 종류 정리, 평양식 함흥식 막국수 차이


여름이 다가오면 시원한 냉면 한 그릇 생각나잖아요. 요즘은 동네마다 냉면 프랜차이즈가 자리 잡아서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사계절 즐길 수 있게 됐지요. 그런데 막상 골라 먹으려고 하면 평양식, 함흥식, 회냉면, 비빔냉면 종류도 많고 브랜드별 특색도 달라 헷갈리거든요. 오늘은 국내에서 자주 보이는 냉면 프랜차이즈와 각 브랜드의 특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냉면 자체를 큰 분류로 나눠 볼게요. 크게 평양식 물냉면, 함흥식 비빔·회냉면, 분식형 막국수·메밀냉면 이렇게 세 갈래로 보시면 이해가 빨라요. 평양식은 메밀 함량이 높고 육수가 슴슴한 편, 함흥식은 고구마 전분으로 면이 쫄깃하고 양념이 진한 편이거든요. 막국수와 메밀냉면은 동치미 국물이나 들기름 기반이 많아 또 다른 결을 가집니다.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프랜차이즈를 꼽자면 함흥집 계열, 봉피양 계열, 그리고 분식 기반의 김家네나 한솥 같은 곳에서 사이드로 내놓는 메밀냉면도 있어요. 다만 본격 냉면 전문 프랜차이즈로 보면 함흥냉면 계열이 매장 수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편이지요. 함흥냉면은 면이 쫄깃하고 매콤달콤한 비빔양념과 어우러져 호불호가 적은 맛이라 입문용으로도 추천할 만해요.

 

정통 평양식을 표방하는 프랜차이즈도 늘어나는 추세예요. 봉피양, 평래옥 같은 노포 스타일을 모티브로 한 매장이 수도권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있고요. 메밀 함량 40-70% 사이의 면을 쓰면서 양지머리와 사골을 우린 슴슴한 육수를 내는 게 특징입니다. 처음 드시면 심심하다 느끼실 수 있는데, 두세 번 먹다 보면 그 깔끔한 맛에 빠지게 되는 종류라고 보시면 돼요.

 

가성비를 우선시한다면 분식형 냉면 프랜차이즈도 괜찮아요. 김밥천국, 김家네 같은 종합 분식 매장에서 6,000-8,000원대로 즐길 수 있고요. 이마트나 홈플러스 푸드코트에 입점한 한솥, 본가 같은 매장에서도 비빔냉면 단품을 판매합니다. 정통 냉면 전문점 가격이 12,000-16,000원대로 형성된 것에 비하면 부담이 확 줄어들지요.

 

회냉면 위주 프랜차이즈도 있는데요. 강원도와 동해안 일대에서 시작된 속초식 회냉면 계열은 서울에도 지점이 많아졌어요. 가자미회나 명태회 무침을 면에 얹어 매콤하게 비벼 먹는 형태인데, 일반 비빔냉면보다 식감이 한층 다양해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잘 맞아요. 회 자체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양념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거든요.

 

요즘 트렌드는 동치미 국물 기반의 막국수 프랜차이즈인데요. 봉평메밀, 고기리막국수 같은 이름이 익숙하신 분들 많을 거예요. 메밀 100% 면에 차가운 동치미 국물을 부어 들기름을 두른 형태가 많고, 가격은 9,000-13,000원 사이에 형성돼 있어요. 여름에는 회무침을 토핑으로 올리는 옵션도 자주 보이고요. 평양식보다 한결 가볍고 산뜻한 맛을 내는 게 매력입니다.

 

고를 때 팁을 드리자면, 매콤한 비빔냉면을 원하시면 함흥식 계열, 깔끔한 국물맛을 원하시면 평양식 계열,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막국수 프랜차이즈를 떠올리시면 돼요. 같은 함흥식이라도 매장마다 양념 단맛 정도와 면 굵기가 달라서 한두 군데 시도해 보면서 본인 입맛에 맞는 곳을 찾는 재미가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냉면집 방문 시 꿀팁 하나, 식초와 겨자는 면을 비비기 전에 살짝 둘러 주시는 게 좋아요. 양념과 따로 놀지 않고 면에 골고루 배거든요. 평양식 물냉면은 식초보다는 겨자를 살짝만 풀어 본연의 육수 맛을 즐기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올여름 한 번씩 다른 프랜차이즈를 도장깨기 하면서 본인 취향을 찾아 보시면 즐거우실 거예요.


They must often change who would be constant in happiness or wisdom. – Confuc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