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새우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수질 관리법은 무엇일까?
체리새우는 작고 귀여운 모습 덕분에 수족관이나 작은 어항에서 키우기 좋은 인기 있는 생물입니다. 하지만 체리새우는 생각보다 수질 변화에 민감한 편이라, 건강하게 오래 키우기 위해서는 수질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체리새우에게 가장 적합한 수온은 22-26도 정도입니다. 이 범위를 유지하면 활동성이 좋고, 색깔도 더욱 선명해집니다. 수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2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스트레스를 받아 폐사 위험이 높아집니다. 겨울철에는 온도 변동을 줄이기 위해 히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질에서는 암모니아와 아질산염 수치를 0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체리새우는 독성 물질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물갈이 주기를 잘 지키고 여과기를 통한 생물학적 여과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초기 세팅 시에는 최소 2-3주 동안 물잡이 과정을 거친 후 입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pH는 6.5-7.5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너무 산성이나 알칼리성으로 치우치면 껍질 탈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 물을 갈 때는 pH 변동이 심하지 않도록 같은 조건의 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도(GH)와 탄산경도(KH) 관리도 필요합니다. 체리새우는 약간 단단한 물을 선호하기 때문에, GH는 6-8, KH는 2-4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연수인 경우는 미네랄 보충제를 사용해 수질을 조정해주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부분 물갈이도 필수입니다. 전체 물의 20-30퍼센트를 1-2주 간격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급격하게 많은 양을 한 번에 교체하면 수질이 급변해서 오히려 체리새우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먹이 찌꺼기나 배설물은 수질 악화의 주범이 되기 쉬우니, 매일 어항 바닥을 가볍게 청소하고, 먹이도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을 만큼만 소량씩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체리새우는 사소한 수질 변화에도 반응하는 만큼, 조금만 신경 써서 꾸준히 관리해주면 튼튼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도록 볼 수 있습니다.